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6

후손 남기기, 짝짓기, 짝짓기 자세, 짝짓기 없이 번식 살아 있는 생물들은 다음 세대에까지 후손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면 곤충들은 어떻게 세대를 이어갈까? 암컷과 수컷이 만나 짝을 이루면 수컷의 정자가 암컷의 뱃속으로 전달되어 수정이 된다. 짝짓기를 위해서는 먼저 짝을 찾아야 한다. 곤충들은 눈으로 , 소리로, 냄새 등으로 자신의 짝을 찾아 번식을 하거나 짝짓기 없이 암컷 홀로 번식을 하기도 한다. 또 짝짓기의 자세도 여러 가지이다. 짝짓기 곤충들이 모여 있을 때 꼭 두 마리가 한 쌍으로 붙어 있는 곤충들이 있다. 한쪽의 등에 올라타 있기도 하고, 서로 배 끝이 붙은 채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곤충들이 짝짓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사이좋은 짝꿍처럼 다정해 보이지만 곤충의 짝짓기는 후손을 남기기 위한 몸부림이다. 곤충은 짝짓기를 하기 전에 먼저 자.. 2023. 3. 15.
자연의 건축가, 벌, 거위벌레 거품벌레 날도래, 개미 추운 겨울 매서운 바람을 막아줄 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작디작은 곤충도 곤충마다 특성에 맞게 크고 작은 집을 짓는데,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재미있게 집을 만든다. 자연의 건축가, 벌, 거위벌레 거품벌레 날도래, 개미 등 곤충들의 집을 소개한다. 벌 벌은 새끼를 키우기 위해서 육각형 집을 짓는다. 일벌들은 밖으로 날아다니면서 마른 나무껍질을 갉거나, 사람이 사는 집이 있는 곳으로 날아와 창호지를 뜯어 가기도 한다. 그것을 입안에서 침과 섞어 종이 같은 것을 뱉어 내면서 벌집을 완성한다. 이렇게 지은 육각형의 방 하나하나에 여왕벌이 알을 낳는다. 커다란 무리를 이루어 사회생활을 하는 꿀벌은 육각형의 방에서 새끼를 키울 뿐만 아니라, 밖에서 모아 온 꿀과 꽃가루를 저장하기도 한다.. 2023. 3. 15.
살아남기위해, 숨어있기, 독성 화학 물질, 기타 곤충은 다른 동물보다 크기가 훨씬 작다. 그런데도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종류와 수를 자랑한다. 어떻게 그런 작은 체구로 자연계에서 살아남은 것일까? 이제부터 곤충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숨어있기, 독성 화학 물질 가지고 있기, 기타 여러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숨어있기 녹색인 곤충은 녹색 풀 위에, 갈색인 곤충은 갈색 낙엽이나 나무껍질 같은 곳에 조용히 붙어 있다. 주변의 환경에 잘 어울리게 자기 몸을 위장한다. 보호색을 띠는 곤충은 낮에는 별로 움직이지 않고 밤이 되어서야 마음 놓고 활동을 시작한다. 여치나 베짱이의 몸통 날개는 나뭇잎을 닮아 가만있으면 식물의 한 부분처럼 보인다. 또 자벌레의 몸은 나뭇가지와 구분이 안 될 만큼 닮았고, 대벌레 역시 기다란 나뭇가지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듯하다. .. 2023. 3. 15.
먹이, 잎 , 꽃, 열매와씨, 육식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먹어야 한다. 곤충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무엇일까? 숲에 있는 식물은 곤충에게 꼭 필요한 먹이 자원이다. 특히 봄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순은 많은 곤충들이 좋아하는 먹이이다. 먹이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잎, 꽃이나 열매와 씨 그리고 육식을 하는 곤충들도 있다. 잎 잎을 먹는 곤충에는 나방과 나비 애벌레들이 있다. 나비의 입은 빨대처럼 생겨서 물처럼 된 먹이만 빨아먹을 수 있다. 그런데 나비의 애벌레들은 턱이 발달하려 왕성한 식욕으로 잎을 먹어 치운다. 또 곤충 중에 특히 잎을 잘 먹어서 잎벌, 잎벌레라고 부르는 곤충도 있다. 곤충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잎을 먹지는 않는다. 곤충마다 다른데, 보통은 메뚜기처럼 잎의 가장자리부터 갉아먹는다. 그런데 어떤 곤충은 가장자리보.. 2023. 3. 14.
겨울 ,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 애벌레, 번데기, 겨울잠 갈색으로 변한 잎사귀들이 떨어져 바닥에 쌓이고 날씨는 추워진다. 한바탕 첫눈이라도 내리면 비로소 겨울이 우리 곁에 바짝 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여름내 그 많던 곤충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겨울은 곤충들에게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곤충들은 애벌레, 번데기, 혹은 겨울잠을 자면서 겨울을 난다.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 가을이 되면 날씨가 쌀쌀해진다. 그렇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계절이 바뀌는 것에 적응해 온 곤충들은 결코 서두르거나 당황하지 않는다. 곤충의 몸은 이런 변화를 서서히 받아들이면서 다음에 오는 겨울을 대비하도록 되어 있다. 많은 곤충들은 한해살이로 겨울이 오기 전에 죽는다. 메뚜기, 사마귀, 잠자리 같은 곤충들은 결국 추위에 이기지 못하고 조용히 숨을 거둔다. 쓰러져가는 풀밭.. 2023. 3. 14.
가을, 풀벌레들의 소리, 풀벌레의 귀, 소리를 내는 이유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 왔다. 풍요로운 황금빛의 가을 들판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곤충 중에는 유난히 풀벌레들이 많다. 가을 들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풀벌레들의 소리를 들어보고, 풀벌레들의 귀는 어디에 있는지, 소리를 내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풀벌레들의 소리 먼저 풀밭에 나가 조용히 귀 기울여 곤충들이 연주를 감상해 본다. "츠츠츠, 짓짓짓, 지이이, 귀뚤귀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소리들이 서로 어울려 합주를 하거나 독주를 한다. 여기에 물소리, 바람 소리, 풀줄기 스치는 소리가 함께 어울리면 그야말로 낭만적인 자연의 교향곡이 완성된다. 소리를 내는 풀벌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자. 소리를 내는 풀벌레들은 곤충 중에서도.. 2023. 3. 13.
여름, 성장과 번식, 소나기, 해충 매미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면 여름이 왔다는 뜻이다. 어딜 가나 곤충이 많이 보이고 곤충들에는 그야말로 전성기에 해당한다. 나무들도 무성하게 자라 숲은 온통 녹색으로 짙푸르게 변한다. 여름은 곤충의 성장과 번식을 하는 계절이고, 소나기를 피하며 휴식을 하기도 하고, 우리가 싫어하는 해충들도 많아진다. 성장과 번식 여름의 한낮은 매우 덮고 곤충을 보러 가기 힘들다. 낮이라면 숲 속 그늘을 찾아야 하고, 저녁 무렵이나 차라리 밤에 곤충을 살펴보는 것이 더 재미있다. 매미 껍질이 많이 붙어 있는 나무를 봐 두었다가 저녁에 가 보면 굼벵이가 땅속에서부터 기어 나와 나무를 타고 올라 허물을 벗고 매미로 변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등껍질이 세로로 쩍 갈라지며 하얀색 매미가 나와 날개를 펴고 몸을 말리는 장면.. 2023. 3. 13.
봄, 기지개를 켜다. 꽃과함께, 물가, 낙엽밑 봄, 기지개를 켜다. 봄은 잠들어 있던 자연의 생명들이 다시 태어나는 계절이다. 겨우내 잠잠했던 만물들이 다시 살아나며 봄을 맞는다. 봄에는 갖가지 꽃이 피고, 신선한 풀잎이 여기저기서 많이 돋아나기 때문에 그곳에 모여드는 곤충도 많다. 꽃과 함께, 물가, 낙엽밑에서 봄에 만나는 곤충들이 알아보자. 봄에 만나는 곤충들 봄에는 어떤 곤충들을 만날 수 있을까? 햇볕이 따뜻하게 비추는 곳에는 겨울을 무사히 넘긴 곤충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몸 색깔이 낙엽과 잘 어울리는 뿔나비가 마른 산길가에 나와 일광욕을 한다. 해가 잘 비치는 쪽으로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하다가 아침에 날개를 활짝 펼친다. 따스한 햇살은 나비의 차가운 몸을 데워 주기 때문에 이른 봄에는 이렇게 일광욕을 즐기는 나비를 자주 볼 수.. 2023. 3. 13.